드라마 신의 선물 신의 선물 14일 내가

저는 조승우 배우를 좋아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비밀의 숲”의 조승우라는 배우를 좋아합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조승우 배우를 좋아해요.잠시 후 ‘비밀의 숲2’가 시작된다고 해서 지금 너무 신나서 ‘비밀의 숲1’을 처음부터 보고 있는데요.그래서 이 드라마를 왓짜에서 발견하고 사진에 조승우씨가 있어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시사방송 작가인 김수현은 잘나가는 변호사인 남편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잘사는 여자입니다.

생방송으로 공개수배범을 하고 있는데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에 불만을 표시하며 김수현의 딸을 납치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총동원되어 그녀의 딸을 찾지만 결국 딸의 샛별은 시체로 발견됩니다.

견딜 수 없게 된 수현은 스스로 빠져 자살을 선택합니다.

그때 그 근처에서는 기동찬이라는 흥신소 탐정가 조직폭력배 두목의 불륜 현장을 덮쳐 물 속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수현이는 정신을 차렸는데도 빠져 죽으려고 했던 호수가 가까워요. 집에 돌아와 보니 제 딸이 건강하게 살아 있고 그날은 샛별이 시체로 발견되기 2주 전이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앞으로 어떻게 딸을 구할 것인가 하는 미션이 주어진 것입니다.

이런것을요즘인터넷소설사이트에서는회기물이라고합니다.

내가 죽었는데 깨어보니 어린 시절에 돌아왔다든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든가 이런 종류입니다.

저는 회기물이 너무 좋아요 특히 억울하게 죽었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엄청 복수하는 내용이 좋아요그래서 기대에 부풀어 드라마를 봤는데 재미가 없었어요.

드라마 내용을 보면서 뭔가 사건에 대한 힌트를 얻거나 범인을 조사하는 것이 개연성이 부족해요. 한마디로 엉뚱해요 어? 왜?갑자기?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김수현은 딸을 구하려는 마음은 알지만 너무 막무가내로 돌진하는 캐릭터에 기동찬은 에이스 형사 출신이라는 데 익숙하지 않아요. 다른 캐릭터들도 감정 변화가 갑작스럽고 왜 갑자기 마음을 바꿨냐는 느낌이에요.이보영씨는 김수현역이었지만 딸을 사랑한다기보다는 신경질적인 느낌이 강해서 조승우씨의 기동찬은 사투리가 정말 안어울렸어요ㅠㅠ…안어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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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포기하고 인생을 포기한 듯한 동네 양치기 같은 흥신소 탐정인데 왜 굳이 그 역할이 사투리를 써야 하는 이유가 있었는지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도 자기한테 안 맞는 옷이 있구나 생각했어요.

전체적으로 개연성도 부족하고 아이가 2주 후에는 죽을 수도 있지만 긴박감도 약합니다.

그리고 초반에 드라마를 보면서 범인은 저 부류라고 느껴져서 궁금하지도 않고 지루해 했습니다.

특히 엔딩은 정말 이게 뭘까 싶어서 잘못 본 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봤습니다딸 샛별 역할 배우만 정말 귀여웠어요저는 또 ‘비밀의 숲1’ 보러 가겠습니다

#왓짜 #신의선물 #1 4일 #조승우 #이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