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추이와 세후 수익(미국 주식, 전기차 관련주) 테슬라 주식을 매달 50만원씩 인수한다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미국 기업은 테슬라라고 합니다 2위인 애플보다 보관금액이 3.35배로 압도적인 수치로 1위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시장뿐 아니라 테슬라의 기록적인 급등은 암호화폐로 인한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와 풍부한 돈, 그리고 누구나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투자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07년 처음 세상에 나온 아이폰(사실상 첫 스마트폰)이란 나비의 날개짓이 주식시장에까지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테슬라 적립식 투자 백 테스트 가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11년 1월부터 테슬라 주식을 매달 50만원씩 인수한다면?

제가 작성하는 모든 가방 테스트의 월 매수는 50만원이지만 소수점을 버리기 때문에 실제로는 50만원 미만입니다.

미국 주식인 만큼 환전과 거래 수수료를 각각 0.01%, 0.15%로 가정했습니다.

이용 증권사와 우대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배당금이 없고, 주식 분할 후의 주가를 과거에도 반영했습니다.

그럼 투자 결과부터 살펴볼까요?

투자 원금 55,170,931원에 11월 23일 종가인 1,109.03달러를 기준으로 현재 평가 금액은 무려 3,833,247,299원입니다

수익률은 6847.95%로 이전에 백테스트를 했던 종목 중 최고 수익률이었던 네이버가 귀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현재 보유 주식 수는 2906주로 주당 18,985원입니다.

미국 달러화 약 16달러로 최근 종가인 1,109.03달러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종가로 주식을 모두 팔면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842,764,406원입니다.

그 결과 원금과 수익금의 합계는 2,987,982,894원으로, 세후 수익률은 5,315.86%입니다.

세금을 4억원이나 내도 수익금이 약 3억원입니다.

문득 제가 대학생 때 전기자동차의 가능성에 매료돼 CT&T라는 기업에 투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아마 2011년경이었을 것 같아 투자 대상을 테슬라로, 금액을 당시 상황에 맞게 각각 10만원과 5만원으로 바꿔 테스트해 봤습니다.

그리고 당시 CT&T는 정말 핫한 기업이었으나 2012년 분식회계와 자본잠식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CT&T가 아니라 테슬라에 투자했다면?

우선 10만원을 투자했을 때 투자 원금은 8,627,044원이고, 최근 종가 기준 평가 금액은 708,346,111원입니다.

세전 수익률이 무려 8110.76%입니다.

두 번째로 5만원을 투자할 경우 투자 원금은 2,527,992원이고 최근 종가 기준 평가 금액은 306,026,625원입니다.

세전 수익률은 가장 높은 12,005.52%입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5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2015년 여름쯤 애슐리 밴스의 ‘나일론 마스크, 미래의 설계자’를 매우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받은 영감을 투자로 승화시켰으면 어땠을지 궁금해서 시뮬레이션을 해봤어요.

‘나일론 마스크, 미래 설계자’를 읽고 매달 10만원씩 테슬라 주식에 투자했다면?

책을 읽은 다음 달인 2015년 9월부터 매달 10만원씩 테슬라 주식을 인수했다면 투자 원금은 3,722,512원, 최근 종가 기준 평가 금액은 세전 81,782,977원입니다.

시골 의사인 박경철씨가 우리 학교에 강연을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창의적인 0.1%, 그것을 꿰뚫어보는 0.9%, 그리고 나머지 99%의 잉여인간에 대한 그 유명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어요.

강연을 들었을 때의 나도, 그 후 일론 마스크를 읽은 2015년의 나도, 결과적으로 잉여 인간이었다는 증명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오늘 백테스트를 실시한 4개의 경우, 모든 전 기간 투자내역입니다.

면책조항,제글은투자를권하는글은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T.M.I.나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테슬라에 투자했더라도 장기간 보유하지 못하고 팔아 넘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미래에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같은 기업이나 전기 자동차라는 새로운 산업과 다시 만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우리는 과거를 통해 이 질문의 대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